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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천체,우주/별자리 전설

겨울철 별자리 Gemini 쌍둥이자리 전설 카스토르와 폴룩스

by 45분전 2019. 11. 6.

목차

    매년 12월 중순이 되면 쌍둥이자리 유성우가 쏟아집니다.

    12월의 주요 유성우중의 하나인 Gemini meteor shower인데요.

    이 유성우의 복사점이 되는 곳이 바로 쌍둥이자리 별자리입니다.

    그리스로마 신화에 등장하는 카스토르와 폴룩스는 쌍둥이 형제입니다.

    쌍둥이자리는 바로 이 카스트로와 폴룩스 별자리입니다.

    쌍둥이 형재의 우애에 감동한 제우스가 둘의 우애를 기리기 위해 별자리로 만들어주었다는 것이 겨울철 별자리인 쌍둥이자리의 전설입니다.

    겨울철별자리 쌍둥이자리겨울철별자리 쌍둥이자리

    [천문,천체,우주/천체, 천문사진] - 쌍둥이 자리 주요 구성 별. 알파별 카스토르(Castor)와 베타별 폴룩스 (pollux), 산개성단 M35, NGC2392 에스키모 성운

    영어로는 Castor와 Pollux 로 표기하고 그리스신화에서는 그리스어로 Kastor[카스토르]와 Polydeuces[폴리데케우스]로 불립니다.

    이 둘을 함께 묶어서 Dioscuri 또는 Dioskouroi [디오스쿠로이]라고 부르며 "제우스의 아들들"이라는 뜻이에요.

    앞서도 언급했지만, 그렇습니다. 이 비운의 쌍둥이 형제 역시 제우스의 자식입니다만...헤라의 자식은 아닙니다.

    늘 그렇듯이 우주최강의 금사빠 연쇄강간범인 제우스는 스파르타의 왕 튄다레우스의 아내 레다에게 반했습니다.

    이미 유부녀인 레다를 범하기 위해 백조로 변신해서 접근해서 레다와 관계를 갖는데 성공합니다.

    백조인상태로 말이죠. -_-;;; 변한넘이나 새하고 하는 x이나...

    이 둘(제우스와 튄다레우스) 사이에서 임신한 레다는 두개의 알을 낳습니다. -_-;;;;;;;;하아....노답

    첫번째 알에서는 튄다레우스의 피를 이은 '카스트로'와 누이인 '클리템네스트라'가 태어납니다.

    두벌째 알에서는 제우스의 피를 이어 가장 아름다운 연인으로 트로이전쟁의 원인이 되는 '헬레네'와 불사의 몸인 '폴룩스'가 태어납니다.

    이 중 남자 형제들만 묶어서 Dioskouroi 형제로 불렀는데 이는 "제우스의 아들들"이라는 뜻이지만, 카스트로는 튄다레우스의 아들인 셈이죠.

    Dioskouroi 형제 중에서 카스토르는 말을 잘 탔으며 폴룩스는 권투와 무기를 잘 다루는 재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폴룩스는 제우스로부터 불사신의 몸을 타고 나서 죽을 수 없는 운명이었지만 튄다레우스의 피를 이은 카스토르는 불사가 아니었습니다.

    카스토르와 폴룩스는 우애가 좋았고 이아손을 따라 아르고호 탐험대의 일원으로 참여 하기도 합니다.

    둘은 용맹한 스파르타의 전사로 자랐지만, 숙부인 레위키포스의 딸을 납치해 아내로 삼아버려 사촌인 이다스와 린케우스 등과 싸우게 되었습니다.

    이 전투에서 카스토르가 화살에 맞아 죽게 됩니다.

    폴룩스는 불사의 몸이라 무수한 화살을 몸빵하면서 돌진하여 린케우스를 죽이며, 전투에 패배해서 도망치던 이다스는 제우스의 번개에 맞아 전사합니다. (읭? 한국 아침드라마 막장은 막장도 아님)

    전투가 끝나고 형인 카스토르의 죽음을 슬퍼한 폴룩스는 자신에게도 죽음을 허락해달라고 하지만, 오히려 제우스는 올림푸스에 올라 신이 될 것을 제안합니다.

    하지만 폴룩스는 자신의 불사의 능력을 카스토르에게도 나누어줄 것을 청해서 제우스는 일년의 반은 인간계에서 나머지 반은 천상계에서 살도록 심술을 부립니다.

    때문에 쌍둥이자리는 일년에 오직 반인 6개월동안만 밤하늘에서 보이며, 대표적인 겨울철 별자리가 되었다는 웃지 못할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려~

    이 쌍둥이가 앞서 아고르 탐험대의 일원으로 항해를 했던 인연으로 고대부터 중세시대까지 이 쌍둥이 형제는 선원들의 수호신으로 추앙받았고, 먼 항해를 하는 배의 뱃머리에 조각상으로 장식되곤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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